가뜩이나 공부다 일이다해서 힘든지 머리가 아프군요.
특히 저는 편두통도 있는데다
턱관절 장애가 심해서 스트레스를 조금만 받으면
이를 심하게 악물어서 두통의 강도가 더욱 세집니다.. ㅠ.ㅠ
이렇기 때문에 전 두통이 어쩌다 한 번 일어나면 정말 힘들어요.
고개를 못 드는 건 물론이고 진통제 먹고 그냥 쓰러져 자야합니다.
일이나 공부는 때려치우고요...
이런 가운데 얼마전 블로그 컨퍼런스를 마치고
고속버스터미널 상가에 들렸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어캔들이지요..
이어캔들은 아로마테라피의 일종인데요.
귀에 길다란 양초를 꽂아 불을 붙인뒤 귓속의 노폐물(귀지..)을
제거해서 머리를 맑게해주고 두통을 감소시켜준다고 합니다.
(뭐, 믿거나 말거나지만요... -_-)
이어캔들 판매 사이트에서 소개하는 효과입니다.
(물론 저런 것 다 믿으시는 거 아니죠? -_-
저도 사용하지만 저런 증세가 다 해결되면
만병통치약이지 무슨 아로마테라피입니까?
효과는 어느 정도 있지만 지나친 기대는 금물입니다. 아시죠? -_-;)
제가 구입한 이어캔들입니다.
이 제품은 바이오선이라는 독일제품이에요.
이어캔들은 현재 이 제품이 제일 많이 알려진편인데요.
솔직히 전 처음 사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가격이 다른 것에 비해 비싸다는 건 알겠더구만요..
(저거 1쌍에 1만6천원입니다.. ㅠ.ㅠ)
보시다시피 가운데는 뻥뚫려있죠.
그리고 캔들이라고 해서 밀랍으로 만든 양초같은 게 아닙니다.
정확하게는 질긴 양피지같은 재질에 아로마오일을 섞은 겁니다.
(밀랍으로 만들었다간 초가 녹아서
촛농이 다 귀에 떨어질테니 절대 그렇게는 못 만들죠...)
저의 그지같은 사진보다 조금 나은 제품 이미지에요.
저렇게 맨 끝에 번호가 있는데요.
똑같은 번호 한쌍의 이어캔들을 태우는 겁니다.
빨간선까지 말이지요.
참고로 제가 경험해본바로는 빨간선까지는 대강 8분 정도면 탑니다..
(넉넉하게 10분 정도 예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바이오선 이어캔들은 현재 11가지가 있는데요.
전 만다린과 페퍼민트 향을 샀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사용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이건 사실 혼자해도 되긴 하는데 둘이 있으면 더 좋아요.
왜냐하면 귀(정확히는 귓구멍.. -_-)에다 꽂아서 불을 붙이는 거라
혼자 하면 불 붙인뒤 귀구멍을 찾으려면 왠지 서글퍼진다는.. ㅠ.ㅠ
흠흠.. 어쨌든 이렇게 해보세요...
사실 집에선 저렇게 거창하게 할 수 없죠... -_-;;
저는 옆에 물 한잔 떠놓고 귀 주위를 찬 물수건으로 감싼 뒤
불켜고 찾아서 혼자 했습니다. (혼자서도 잘하는 타입이라.. -_-)
일단 귀에다 꽂으면 바다소리처럼 쏴아쏴아 소리가 납니다.
말이 바다소리지.. 거의 시베리아 북극에서 부는 바람처럼
소리가 어찌나 큰 지.. -_-
아마도 고막에 가까이 초가 닿기 때문이겠죠.. -_-
둘이서 한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혼자서 한다면
시작전에 핸드폰으로 10분 후 알람을 맞춰놓으세요.
그리고 최대한 편안하게 누워있으면 됩니다.
전 오페라 아리아를 켜놓고 있었습니다만. -_-
개인 취향에 맞춰 편안하게 긴장을 풀 수 있는 음악이라면 다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초를 다 끄고 나면 안쪽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안쪽에 귓속에서 빠져나온 귀지나 먼지등의 노폐물이 쌓여있답니다.
솔직히 저는 거의 이틀에 한번씩 귀속 청소를 해주는데
(사실 이렇게 너무 자주하면 오히려 부작용이라고 합니다만,
버릇이 그렇게 들어서.. ㅠ.ㅠ)
마치 담석처럼 돌멩이같은 게.. 헉...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새.. 생략하겠습니다.. -_-)
일단 개운한 느낌은 확실합니다만..
바로 일어나면 어질어질합니다.
그러니까 다하고 나면 좀 누워계셨다 일어나세요.
흠.. 그리고 효능에 대해서 말하자면
잘 모르겠어요. 그거 한 번 했다고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진 않아서 말이죠.
(1주일에 2~3번은 해야한다는데
비싼 그 초를 어떻게 그렇게 자주 쓰겠습니까...
그리고 너무 자주하면 고막을 다칠 수 있다는 말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아, 그러고보니 고현정은 이어캔들로 두통을 고쳤다고 하긴하더군요...)
그래도 의외로 슉슉거리는 이어캔들을 귀에 꽂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그리고 집중도 되고 말이죠.
(하긴 불을 귀에 꽂고 있으니 어찌 집중이 아니되겠습니까만.. -_-)
보너스로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이어캔들할 때는 아로마 램프를 같이 틀어놓으면 더 좋아요.
불도 램프불을 이용해서 붙이면 훨씬 더 안전하게 붙거든요.
어쨌든 너무너무 스트레스가 쌓인 분이라면 한번쯤 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저도 더 해볼 작정이에요.
그리고 바이오선 이어캔들은
인터넷이든 오프라인이든 2개에 1만6천원이에요.
다만 다음번엔 다른 캔들을 사용해볼까 합니다.
이 제품은 홍콩산이랍니다. 예쁘지 않나요?
홍콩에서도 이어테라피는 흔히 하는 맛사지중의 하나랍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을 구입하면 말이죠.
저렇게 귀 전용 수건을 준다는군요.
수건에 물을 적시고 저 구멍에다 초를 꽂는거죠.
티슈나 수건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그럼 조만간 구입하면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추가: 가끔씩 신문지로 이어캔들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절대 안됩니다. 신문지 잉크문제도 있고,
잘못하다가는 중이염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하니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