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압구정입니다

알라딘과 전화통화하고 일단 밥먹으러 동대입구 적수정으로 고고씽해서
맛있게 냠냠 점심을 먹은 뒤 압구정으로 넘어왔어요.
밀린 숙제하는 기분으로 안과를 갔는데 아놔놔... 백내장이라는 진단을 받았네요.
그렇다고 해서 아주 큰 병이나 수술을 하는 게 아니구요,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아주 먼지만큼 있다고 하시면서
수술같은 건 할 필요없다면서 수술 얘기를 살짝 꺼낸 저에게 코웃음을 치시더군요. -_-
흑흑, 그래도 기분이 찝찝하긴 하네요.
어쨌든 그냥 간단한 인공누액과 비타민을 처방받았습니다.
이제부터 간유도 열심히 먹어줘야겠어요. -_-

병원에서 나온뒤엔 정글짐에서 글루바인을 테이크아웃해서 홀짝거리면서 걸었습니다.
겨울이 되면 글루바인을 마시는 게 제 즐거움인지라,
정글짐 글루바인은 계피향이 좀 강하지만 꽤 좋아하거든요.

약국에 들러 인공누액을 산 뒤 압구정 사주닷컴에서 신년운세를 봤습니다.
앞으로 대운이랍니다. 다만 올해는 운이 좀 약하니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러면서 역시나 꽃같은 건 취미로 하고 박사과정 가라는 소리만 들었네요.
저는 그냥 가방끈 긴 게 최고라면서요. ㅠ.ㅠ
그래도 희망적인 이야기는 내년엔 역마살이 있으니까 필히 해외로 뜨라고 하더라구요.
마침 어학연수를 준비중인 저에겐 딱 맞는 조언이라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결혼은 44살쯤 외국인이랑 하랍니다. OTL
그나저나 이 미모로는 외국인 재벌과의 로맨스따윈 쥐뿔도 가망이 없는데.. 훗!
(도대체 외국인과의 결혼이라면 재벌과의 결혼을 생각하는 니 정신상태가 썩었어! 퍽!)

목요일은 턱관절 장애때문에 치과를 예약했습니다.
놀라운 건 작년만해도 당일날 바로 가면 진료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예약이 엄청 밀려있다네요.
얼마전에 신문을 봤더니 요즘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턱관절 장애가 많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봐요. -_-

치과를 갔다오고 난뒤엔 유방암 검사 (2년마다 한번씩 해주고 있습니다),
위 내시경 검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장암 검사도 하고싶은데
워낙 호러블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 무섭구만요.
(그나저나 대장암 검사실 벽이 대부분 타일로 마감되어 있는 이유가
알고보니 그런 이유라니!!! 오, 마이 갓!!!)

추신: 오랜만에 뉴욕 프라이즈의 푸틴을 먹으니 맛있네요.


by jules | 2009/01/05 18:24 | mysterious day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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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올리브 at 2009/01/05 18:51
얼른 나으시길 수술할 정도가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Commented by jules at 2009/01/06 00:32
저도 깜짝 놀랐는데 선생님은 태연하셔서 안심했답니다. -_-
Commented by 조제 at 2009/01/05 20:58
대부분 타일로 마감되어 있는 이유가......뭘까요? 후덜덜~
아 내시경 검사...무서워요;;;
Commented by jules at 2009/01/06 00:33
수면 내시경일 경우 관을 집어넣을때 자극이 심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그 이상의 말은 비밀입니다. -_-;;;
Commented at 2009/05/25 18:5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Jules at 2009/05/26 14:53
김상진 선생?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사실 전 뉴엘르 카페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예전에 거기서 점을 봤는데 정말 영양가없는 소리만 해서 진짜 열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그 분이 김상진 선생같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전 도곡동 상가에 있는 선생님 좋아합니다. 잘 맞추기도 하시지만 정말 시원하게 카운셀링도 해주셔서요. ^_^
Commented at 2009/06/04 04:10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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