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6일
물대포가 꺼진 이유가 바로 이것때문이었군요 (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촛불시위대의 모습을 보면서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jules입니다.
제가 즐겨가는 서프라이즈에 이런 글이 떴습니다.
(원글은 한겨레에 있습니다)
이하 펌글입니다
새벽 2시 광화문, '유모차맘'이 물대포 껐다
- 30대 어머니 가로막고 "내 세금으로 왜 그러나"
- 비아냥·제지에도 끄떡 않자 34분 만에 차 돌려
| » 유모차에 아기를 태운 한 여성이 26일 새벽 서울 신문로에서 경찰의 물대포 살수를 막아서며, 통행을 요구하고 있다. 뉴시스 |
6월26일 새벽 1시31분, 기자는 서울 광화문 새문안교회 앞 도로 위에 있었다.
새문안교회 골목에서 전경들에게 밀린 촛불시위대들은 불안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새벽 1시32분, 서대문 경찰청 방면에서 왕복 8차로를 가득히 메운 전경들이 방패를 앞세우고 몰려오기 시작했다.
전경들의 대열은 끝이 없어 보였다. 뒤로 살수차가 보였다.
8차선 꽉 메운 채 방패로 땅 쿵쿵 치며 위협행진
1시40분, 전경들은 새문안교회에서 광화문 쪽으로 시위대들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전경들은 방패를 어깨 높이까지 치켜들었다 땅을 내리쳤다. 그때마다 땅이 울렸다.
선임의 선창에 따라 뭔지 알아들을 수 없는 자기들만의 구호를 일제히 외쳤다.
여성들은 겁먹은 표정이었다. 제자리에 얼어붙어 울먹이는 젊은 여성이 보였다.
시위대들은 광화문 쪽으로 밀려났다.
1시41분, 2대의 경찰 소속 살수차가 전경들 뒤에 바짝 붙어섰다.
"깃발부터 잡아, 강하게 저항하는 놈부터 잡아." 마이크에서는 쉼 없이 지령이 내렸다.
살수차는 물대포이자, 전경들의 대오를 지시하는 지휘부였다. 윙~하는 펌프 엔진 소리가 들렸다.
살수가 시작됐다. 물대포였다. 시위대들은 물에 젖었다.
여름의 초입인 6월 끝자락의 밤이지만, 차가운 물에 젖으면 살이 떨린다. 곧 입술이 파래진다.
시위대들은 전경들의 위력과 물대포의 서슬에 아무런 저항도 못해보고 광화문으로 광화문으로 떠밀렸다.
1시48분, 먼저 살수를 시작했던 노란색 살수차 대신 옆에 대기하고 있던 회색 살수차가 물을 뿜기 시작했다.
물길이 두 배는 멀리 나가는 듯했다. 한없이 쏘았다.
살수차의 물탱크에는 6,500리터의 물이 들어간다. 7.5미터까지 쏠 수 있다.
경찰 인도로 끌어내려 하자 "내 아이에 손 대지 마!"
1시52분, 회색 살수차가 물대포를 멈췄다. 노란색 살수차와 임무교대를 하려는 듯 보였다. 그때였다.
한 30대 어머니가 유모차를 끌고 노란색 살수차 앞을 가로막았다.
경찰들이 몰려와 인도로 끌어내려 했다.
어머니는 "유모차에 손대지 마, 내 아이에게 손대지 마"라고 외쳤다.
서슬에 놀란 경찰들은 물러났다. 시민들은 "아기가 있다"며 유모차를 에워쌌다. 경찰들은 당황했다.
윙~하고 움직이던 노란색 살수차의 펌프 엔진 소리가 멈췄다.
곧 한 무리의 전경들이 방패를 앞세우고 몰려 왔다. 방패로 땅을 치며 구호를 외쳤다.
시민들이 "애가 놀라잖아"라고 항의했다. 어머니는 말이 없었다. 전경들은 상황을 파악하고 조금 뒤로 물러섰다.
순간 노란색 살수차가 뒤로 빠졌다. 회색 살수차가 이제 주된 역할을 할 모양인 듯했다.
방금 보다 더 강한 엔진음이 들렸다. 물대포 발사 준비 소리였다.
어머니는 곧바로 회색 살수차로 유모차를 끌기 시작했다.
전경들이 몸으로 막으려 했지만, 유모차를 가로막진 못했다.
유모차 밖으로 아이 두 발이 쑥, 아! 눈물이 핑~
| » 26일 새벽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거리시위에 참가한 시위대가 신문로 새문안교회 뒷편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있다. 연합뉴스 |
1시55분, 어머니는 두 번째 회색 살수차 앞에 섰다. 전경들은 멈칫거리며 다시 대오를 갖췄다. 어머니가 하늘을 쳐다보다 손으로 눈을 가렸다. 짧은 한숨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두 눈가는 젖어 있었다. 그 순간 그 어머니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두 아이의 아빠인 기자는 그냥 망연히 유모차 앞에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2시01분, 전경들이 빠졌다. 회색 정복을 입은 순경들이 대신 유모차를 에워쌌다. 일부는 불량스런 표정으로 껌을 씹고 있었다. 유모차를 등지고 있던 순경 한 명이 유모차 덮개를 슬쩍 들치려 했다. 껌 씹던 순경이었다. '안에 혹시 인형이라도 대신 넣고 가짜 시위하는 거 아냐?' 이런 표정이었다. 시민들이 "뭔 짓이냐"고 항의했다. 순경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다시 유모차를 등졌다.
사람들이 모인 광경을 보고 사진기자들이 몰렸다. 플래시가 터졌다. 어머니는 "제 얼굴은 찍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폴로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손으로 얼굴을 가리지는 않았다.
그 순간이었다. 유모차가 심하게 요동쳤다. 그리고 유모차 밖으로 아이의 두 발이 쑥 삐져나왔다.
온갖 굉음에 격한 소음과 쏟아지는 플래시, 아기는 얼마나 심한 공포와 불안에 불편했을까. 눈물이 핑 돌았다.
"저 평범한 엄마입니다, 근데 왜 저를 여기 서게 만듭니까"
2시10분, 여경들이 투입됐다. 뒤에서 "빨리 유모차 인도로 빼"라는 지시가 들렸다. 여경들은 "인도로 행진하시죠. 천천히 좌회전하세요."라고 유모차와 어머니를 에워쌌다. 어머니는 동요하지 않았다. "저는 직진할 겁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내가 낸 세금으로 만들어진 도로 위에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자유가 있습니다." 또박또박 말했다.
2시15분, 경찰 간부 한 명이 상황을 보더니 "자, 인도로 가시죠. 인도로 모시도록"하고 지시했다. 여경들은 다시 길을 재촉했다. 어머니는 다시 외쳤다. "저는 저 살수차, 저 물대포가 가는 길로만 갈 겁니다. 왜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국민들에게 소화제 뿌리고, 방패로 위협하고, 물 뿌립니까. 내가 낸 세금으로 왜 그럽니까."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떨림은 없었다.
그때 옆의 한 중년 여경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아니, 자식을 이런 위험한 곳으로 내모는 엄마는 도대체 뭐야"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대답했다.
"저 평범한 엄마입니다. 지금껏 가정 잘 꾸리고 살아오던 엄마입니다.
근데 왜 저를 여기에 서게 만듭니까. 저는 오로지 직진만 할 겁니다. 저 차(살수차)가 비키면 저도 비킵니다."
2시20분, 아까부터 껌을 씹던 순경이 유모차를 등지고 섰다.
"어, 저 허리 아파요, 유모차로 밀지 마요"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시민이 "그럼 당신은 유모차에도 치이냐?"라고 면박을 줬다.
순경은 다시 "그 잘난 놈의 아들 얼굴이나 한번 봅시다."라고 곁눈질했다. 어머니는 표정 변화가 없었다.
2시23분, 살수차가 조금 뒤로 빠졌다. 경찰들이 다시 "인도로 행진하십시오."라고 어머니를 압박했다.
어머니는 외쳤다. "전, 저 차가 가지 않으면 하루 종일 여기에서 서 있겠습니다."
"전 저 차가 가지 않으면 하루 종일 여기에서 서 있겠습니다."
2시26분, 경찰 간부가 다시 찾아왔다. "살수차 빼고, 경력 빼."
드디어 살수차의 엔진이 굉음을 냈다. 뒤로 한참을 후진한 차는 유턴을 한 뒤 서대문 쪽으로 돌아갔다.
2시27분, 어머니는 천천히 서대문 쪽으로 유모차를 밀기 시작했다.
경찰들이 다시 유모차를 에워싸려 했다. 뒤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야, 유모차 건드리지 마, 주변에도 가지마." 경찰들은 뒤로 빠졌다.
어머니는 살수차가 사라진 서대문 쪽을 잠시 응시하다 다시 천천히 유모차를 끌었다.
유모차를 따라갔다. 하지만, 말을 걸 수는 없었다.
기자이기 이전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묵묵히 유모차 뒤를 따랐다.
2008년 6월26일 새벽, 서대문 쪽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던 물세례에 소스라치던 이들은
갑자기 물대포가 끊긴 이유를 잘 모를 것이다. 여기에 그 이유가 있다.
기자는 그것을 대신 전할 뿐이다. 온몸으로 2대의 살수차를 막아선 한 어머니가 있었다는 것을.
※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5534.html
--------------
맙소사, 글을 읽고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그 어머니는 아기를 태운 유모차 앞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기는 유모차 안에서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요?
이런 시민들을 놔두고 이명박 개새끼는
촛불시위때문에 시민들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 개새끼가 얘기하는 시민은
도대체 한국의 어느 시민입니까?
하지만 역사의 바퀴가 제 궤도를 이탈하고 위험한 질주를 시작할 때
그 바퀴를 제 궤도에 놓고 올바른 길로 이끈 건
시민들의 순수한 분노와 희생이었습니다.
저 역시 90년대 대학을 다니면서
소위 운동권으로 언제나 대오에 앞장섰었습니다.
그때는 최루탄을 쏘았고, 그 자욱한 연기속에서 백골단이 무자비하게 남녀를 가리지않고 폭행했습니다.
20대인 저는 최루탄이 너무 무서웠고,
제 몸 하나 건사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저 어머니에 비하면 전 정말 별것 아니었군요.
아무쪼록 이 개같은 정권이 더이상 엄마와 아기들을 거리로 내몰지 않도록
계속 싸워갑시다.참고로 아기를 볼모로 어쩌고 하실 개같은 것들은
아예 제 블로그에 오지 마시길...
(혼자서 뒷짐지고 이성적인 것처럼 굴려면
니들 블로그에서 *이나 잡고 흔들어. 병신들아..)
부연: 아마 저 위에 아기 볼모로 어쩌고 하시는 것때문에 조금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요.
당연히 저 역시 아기에 대해 걱정하고 어머니가 조금 무모하셨던 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저런 행동이 오죽했으면 어머니가 저랬을까라는 생각보다는
저 엄마가 애기를 이용해서 폭도를 감쌌구나하는 식의 비난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첨가: 개인적으로 댓글싸움하는 것 싫어합니다.
의견은 의견대로 받겠습니다만. 생전 처음 보는 분이
여러개의 댓글을 올리면서 자신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라는 걸 보니 좀 황당하네요.
그리고 제 경험상 논리적으로 설득해보라고 상대방에게 들이미는 사람치고
별로 논리적으로 설득되시는 분은 많지 않더라구요.
(거기다가 이미 자신의 블로그에 관련글을 썼다면 더욱 그렇겠죠?)
그러니 댓글에 대해선 제가 알아서 답변달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렸으니 오해마시길...)
역시나 또 첨가: 위의 두 분 언급글은 지우겠습니다.
제 감정때문에 무례를 범해선 안되겠죠.
일단 사과드리겠습니다.
이왕지사 지우는 김에 세월의 시인이란 분이
그 분들을 언급한 댓글이 있으니 그것도 지우겠습니다.
(역시나 오해마시길..)
또 첨가: 개인적으로 전 플루토님 의견과 같습니다.
저 시간 저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우리는 저 어머니가 저렇게 해야만 했던 원인과 이유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그런데도 단지 편안하게 앉아 방패와 물대포에 맞을 걱정없이 바라본 저 사진 한 장 가지고
어머니가 모성애도 없고 아이를 방패로 내세운 정신나간 어머니로 치부하는
덧글을 다시는 분들은 이해가 안가는군요.
(달인의 말을 빌리면 그 자리에 없었으면 그런 말은 하지도 말라는 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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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6/26 21:45 | 나의미스터리한일상 | 트랙백(8) | 핑백(3) | 덧글(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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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쥐새끼때문에
안 나갈수도 없으니 참 답답하네요.
예의는 남에게 지키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지키는 것이라는 공자의 말이 생각나 조금 씁쓸하네요
예시하신 분들도 저와 같은 시민이십니다.
그런 분들까지 모두 공감하게 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이 아닐까 합니다.
상대가 예의를 안지키면 이쪽도 지킬 필요 없다는 쪽인데 (........................)
그런데 무슨 일 있었나요. ;;;
당장 눈앞에 살수차는 그에 비하면 무서운게 아니지요.
나쁜 일 없이 무사히 물러나서 다행이네요. 상식밖의 경찰들이라...
일단 아이가 얼마나 놀랐을까를 생각하니 참 슬픕니다.
그리고 더 슬픈건...그 어머니께서 집에 돌아가셔서 아이를 부둥켜 안고 얼마나 우셨을까...를 생각하면 더 슬픕니다.
가치 판단 보다는...감정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슬픕니다.
그 어머님 주위 분들한테, 특히 (아마도) 시댁 분들이 알면 또 얼마나 욕을 먹을까요.
그분들이 좀 보수(?)적인 분들이라면 더더더.
그런 아픔을 평생 안고 사셔야 할 텐데...
그 희생정신 하나만으로도 저분은 범인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큰일을 하셨다고 전 생각합니다.
방패라고요?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방패로 내몰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고민했을 어머니에 대해 생각조차 않하고 입에서 되는대로 지껄인다고 다가 아닙죠. 네.
뒤늦은 덧글이라 뒷북느낌이 드네요. 그렇지만 화가 나서 덧글을 적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님이나 좀더 생각많이 해보셔야겠네요
무엇때문에 불법이라 불리는 시위를 하는지 아시는지요?
애초에 미국의 압제에 굴복해서 시민들에게 병든 쇠고기를 먹으라고 강요하는 독재를 하지않았다면 시민들도 이렇게 들고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당신같은 인간들이 있기에 이땅에 아직도 독재가 존재할수 있는거죠
개쌍욕을 해주고 싶지만 사이트수준을 생각해서 참으렵니다
이글루에서 당신같이 국민이라고도 부르기 아까운 저급한 사람은 다신 보고싶지않다는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칩니다
어쩌던 했어야지요. 빈정댄다구요? 뭘 어떻게 빈정댄다는 겁니까. 다행히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요 그럼 뭐라고 해야 합니까? 그런일이 벌어지면 갓난아이를 무차별로 위해한 악덕 경찰을
매도 하는일만 남은겁니까? 어머니는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를 보호 하려 듭니다 심지어 추락하는 비행기
에서도 말이죠 어떤 심정으로 유모차를 끌고 저기 나왔는지 알아볼 방법은 없지만 저걸 영웅적이라고
추앙하는 분들은 솔직히 제정신인가 싶네요.
충돌하는 현장에 끌고 나와서 그것도 살수차 앞을 막아설 만큼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냐는 것인데.
솔직히 말해서 어떤 미사여구를 가져다 붙여도 저는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할것입니다.
차라리 저 아주머니가 맨몸으로 막아섰다면 나름 용기있는 분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유모차를 끌고와요?
그것도 자기 자식을 태워서? 아이가 말을 못하고 의사 표현을 직접적으로 못한다고 그런식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자식은 부모의 부속품이 아니에요.
또한 쇠고기 문제는 저 분에게는 그만한 가치가 있었기에 그렇게 했다고 잘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갓난아이를 무차별로 위해했다면 그건 '매도'가 아니죠.
그리고 요즘 이글루스 좋아졌으니 한 댓글에 달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저런 무식한 부모를 봤나
안때릴 줄 예상 한거고,
예상 외의 행동을 했다간 공권력은 그날로 정당성이고 합법성이고 나발이고 그냥 추락하는거거든.
쿨게이들은 답이없다.
전쟁나면
'이건 아닙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 않습니다'
외치면서 제일먼저 탈영할껄?
미국처럼 친육권 제한이 필요하군요.
하긴 자살폭탄테러를 저항수단으로 사용한 사람들은 스리랑카의 LTTE였으니.
뭐 하지만 이건 단지 예상에 불과할 뿐이고 이미 지난 일이기 때문에 더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도 이런 일이 더 일어나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말에 크게 동감합니다. 어찌됐든 우리가 원하는 건 잘나신 대통령께서 없던 정신을 챙겨주십사 하는 거지, 경찰과 싸우려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말이 쓸데없이 길었던 것 같은데, 저 어머니와 같은 행동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머님의 행동은 용기 있는 행동이었지만 어떤 위험이든 그 위험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새벽 어머님의 행동은 비폭력의 표본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 데모의 원인 중 하나는 이명박이 국민의 의사를 무시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까. 뭐 그건 입으로만 올리는 변명일 수도 있지만.
군대 가기 싫은 사람은 안가도 됩니까?
굳이 유치한 비유를 하지 않아도,
님이 한 이야기는 쵸낸 허술하네요.
유모차 아기의 자유의지를 이야기하시는데,
아니 그 '자유의지' 라는게 아기한테 있기는 한겁니까?
엄마가 맘대로 했다고 불만있답니까?
헐. 님 말대로라면 상의도 없이 낳았다고 고소하겠네요 아기가.
사람은 태어났을 때부터 헌법으로 보장된 기본적인 권리를 갖습니다.
이게 시위자들의 한계겠지만.
자 허술하다고 했으니
하나하나 반박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걸 타인을 설득할 수 있게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궁금하군요.
그래서 Zine군 님의 말이 좀 지나친 감이 있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자유의지'는 직접 낳으신 어머니도 모르고 계실텐데, 왜 제3자인 우리들이 왈가왈부하고 있는 겁니까. 저 문제에 대해선 나중에 아이가 크고 나서 어머니와 아이가 해결할 문제인 겁니다.
댁이 아이낳고 당신 아이가 먹으면 죽을 수도 있는 고기를 수입한다고 해봐라 당신은 과연 어떻게 움직일까.
엄마의 마음은 그런 게 아닙니다 정말로. 저 자리에 애를 왜 데리고 나갈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왜 저 자리에 저렇게 설 수 밖에 없었는지, 애 안키워본 사람은 진정한 의미에서 이해 못할 것 같군요. 저 엄마의 처절한 마음에 너무 공감이 가서 눈물이 다 나옵니다.
왜 애를 안 맡기고 나왔냐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만 해주고 싶군요. 저 시간에, 저 상황에, 베이비시터를 구한다고요? 베이비시터 한번도 안 구해본 사람들이군요. 베이비시터도 '직업인'입니다. 2주 이상 전부터 구하지 않으면, 그것도 며칠씩 맡길 사람 아니면 쉽게 구할 수도 없습니다. 정말 몰라서 그렇다고는 해도 무식한게 용감하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시댁이나 친정에 애를 맡기려고 해도 그게 얼마나 눈치보이고 어려운 일인지, 결혼해서 애 키워본 사람 아니면 말 꺼내지도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엄마가 아기를 앞에 내세운 건, 자기 목숨보다도 소중한 걸 내민겁니다.
항거하는 수준이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낮은거 -> 광주항쟁 떠올려도 되냐?
하고 싶네요.
저 갓난아이를 데리고 거리로 나올 수 밖에 없던 어머니의 심정을 모르겠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죠.
어려운 발걸음이었을텐데 대단하신 어머니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직접 아이를 보시던 분이라면 갑자기 베이비시터를 구하실 수도 없으셨을 것이고.
시위에 나가긴 나가야겠는데, 아이를 혼자 둘 순 없으니 데리고 나온 것이라고 보입니다.
무설탕님의 댓글이 모든 상황을 정리해주는 댓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무조건 영웅이예요- 하고 떠받느는 것도 좀 그렇지만 그렇다고 비판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는데-,
그냥 이런 일이 있었구나. 이런 일까지 일어나게 만든 원흉은 대체 뭔가- 이러면 될껄.....
안 쏠줄 알고 나오는 거임?
폭력시위에 아이 동반이라 말다했네욘
맞으면 안괜찮으니까,
안맞을거 같지 않으니까,
용돈 두둑히 챙겨주겠다 ㅋㅋㅋ
... 이거 병진아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 '내가 저기서 저 어머니의 옆에 서 있었어야 하는데...'
... 저 아주머니의 심정을 100% 이해하지도, 할수도 없겠지만...
... 경찰 앞에 서서 짧은 한숨을 내쉬었을 때의 그 심정만큼은 알 것 같습니다.
... 그래서...
... 이번 주엔 나갈 겁니다.
... 나가서, 목소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집회를 하는데는
정부가 우리의 말을 무시하고 있는 것과 우리를 특정한 선동꾼에 의해서 움직이는 조직원으로 밖에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만)
그런 가운데서 자신의 몸으로 배아파서 낳은 아이를 데리고 나오셔서, 자신의 미래가 아닌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저렇게 위험한데 나오신 것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부디 정부와 현 여당은 정신좀 차리고 자발적으로 집회에 나온 사람들의 뜻을 이해해주고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무조건 주변의 말에 귀를 막고, 마치 세뇌 당한 것처럼 같은 소리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어떤 선동꾼에 의해서 선동당한 것은 아닌지 자신도 뒤돌아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ㅠ
솔직히 왜 아이를 저런 위험한데 데려오나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와 함께 나올 수 밖에 없었던 마음도 알아요.
저 역시 시위 참여하는 입장이기에 더 마음 아픕니다.
저 아이는, 저 어머니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왜 우리가 저렇게밖에 할 수 없게 만듭니까.....
물대포 줄기가 나오는 데 아이를 들이밀고 어머니가 전진했다면 -> 총알받이 방패막이 겠지요.
일반 병사를 앞에 세워서 총알 맞으라 하고 전진하는 전투 상황을 뜻하는 말인가요.
다시 묻습니다.
저 어머니가 물대포 쏘는데 아이를 들이밀고 자기 할말을 하거나 갈 길을 갔나요?
아니면 물대포가 쏟아져 나오는데도 나몰라라 아이를 내버려두었나요?
저 상황에서 물대포가 발사되었다면 가장 먼저 아기 앞에 막아설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상황판단 안되는 세치 혀로 다른 이의 모성을 의심하는 발언은 삼갔으면 합니다.
아울러,
(좌빨타령만큼이나 지겹게) 도로에 있는게 불법시위라고 타령하시는 분들은
2002년 월드컵때도 '불법 응원'이라며 지탄하셨는지 묻고 싶네요.
집회의 모습이 100% 순결하고 깨끗할 수는 없는데요. 막말로 야구장가서 경기장 한번만 봐도 그 쓰레기에 놀랄 지경입니다.
쓰레기, 도로 점거... 이런 것들로 트집 잡으면서 그 안에 있는 진짜 중요한 일들은 놓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안좋습니다.
누가 먼저? 폭력을 행사했느냐, 원인을 제공했느냐 입니다.
서로 미루고 있죠.
그래서, 폭력을 행사할 능력조차 없는 모녀가 나선겁니다.
모녀를 둘러싸고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빠질 구멍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경찰 간부가 나서서 수습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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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꾸 위험했던 상황에 대한 책임을 묻는 분이 많은데,
위험을 감수하려 했던 모녀입니다. 책임도 스스로 지시겠지요.
왜 남들이 나서서 왈가왈부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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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훗날 자랑스러워할 지도 모릅니다.
물론 비약이죠.
그러므로 더욱 하고싶은 말은, 모녀를 둘러싼 살수차 대치상황에 대한 옳고 그름은 우리가 내릴게 아닙니다.
책임도 그들이 질 거고요.
우리가 박수칠 부분은,
그런 위험 감수를 하면서까지 의견 표현을 하는 모습입니다.
진정한 비폭력을 행사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비약을 왜했는지, 비약이 어떻게 쓰였는지 감이 안오나요?
1차원적 독해능력만 칼같으시군요.
또, 전면으로 내세웠다?
그러면 안됩니까?
전면으로 내세운게 뭐 대수?
엄마대신 아기가 맞을거라고 생각하나보죠?
님 어머니는 차사고 나면 님 뒤에 숨으셨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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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최 누군가를 책임져본 경험이 없나보군요.
누군가를 책임지는 입장이 되면 똑같은 행위를 해도 배는 힘들고,
그 누군가가 나를 포함한 모임의 얼굴이 될 수 있다면,
배의 배가 힘들고 정작 스스로에게 과부하가 걸립니다.
책임도 같이 배가되고요.
인간이 되세요.
그래야 남을 이해할 줄 알게 됩니다.
갑자기 화제전환?
헐~! 곱게 봐주셔서 황송하기 이를데 없네요.
'스스로 결정하지 않은 사태에 자신이 책임을 지어야 하는지?'
의견 표현 없다면서요 아기는?
님 주장대로라면 자기 의견 없는 아기는 스스로 결정하지 않을수도 없지 않나요? 결정능력 결여아닙니까?
제 생각엔 자기의견 없는 아기는 부모의견에 묶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기가 의견 표현이라.. 나라의 재목감?'
제 글 내용중에 아기가 의견표현을 했다고 했나요?
님 편한대로 공격하기 좋게 편집해서 질질 싸지 마시죠 승질납니다.
아이의 위험에 대해서 부모는 충분히 고려하고
(얼마나 위험한지는 당연히 알겠지요. 쿨게이들이 시끌시끌하지 않아도 초등학생들도 아는 위험이지요.)
, 상황판단을 내렸을 겁니다.
그 판단과정...어떤 변수가 위험이나 가치로 얼마나 높게 상정됬는지, 우리는 알 턱이 없으므로,
판단을 보류해야합니다. - 당사자의 본인의 판단 과정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걸 모르겠습니까?
아이를 도구로 사용하지 말고 위험에 몰아넣지 마십시오.
말꼬리 잡는게 취미?
근거없이 몰아붙이는거 좋아하시는군요?
제가 모순된 인간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모순된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님이야 말로,
모순이라고 할 찌꺼기도 보이지 않을만큼 너무 이야기가 산만한거 아닙니까?
회피하거나? 외면하거나?
제가 승질나면 무조건 폭력행사합니까?
그리고 제가 모욕받았다고 했습니까?
아이를 사용해서 위험에 몰아넣지 않았습니다?
아놔...ㅋㅋ
나 낚시 당하는 기분이네?
왜케 말돌리기 잘해
너도 병진 나도 병진 어후
왜 저 개인을 걸고 넘어지는 겁니까?
할말이 그것뿐입니까?
그저, 죄송하고 또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무 것도 몰라도 되는 아이에게 큰 짐을 준 거 같으니까요.(집회에도 못나가고 그저 인터넷으로 조마조마하게 하루하루를 지켜보고 있는 입장으로써)
그러기 위해서 더욱 이 정부를 빨리 압박해서 정리해야하는 건 아닐지-하고 조심스레 의견을 남기고 갑니다.
어쨌거나 사건(이라고 해도 될지 모르지만)이 끝나야 모든 것이 조용해질테니까요.
기본적인 이성과 상식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저 애엄마는 해선 안될 짓을 한 겁니다. 제 눈에는 애엄마가 자기 애를 물대포를 뒤로 물러서게 할 도구로 사용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 아이가 등장하면서 한국이란 나라가 어디만큼 가 있는지 확실한 점표를 찍어서 보여주네요.
그간 듣고, 간간히 읽어오던 이야기들이 사실은 이 지점이였군요...
그것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000001%의 위험도 어쨌든 위험이라면서요 ㅋㅋ
1. 아줌아는 아이를 시위에 데려왔다.
2. 시위에서 아이를 '보호'하기 보다는 '후퇴'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3. 아줌마가 후퇴하지 않은 자리는 아줌마가 없었을 경우 99.999% 확률로 물대포가 쏘아졌을 공간이다.
아이 어머니께서 무슨 생각을 하고 아이를 시위에 데려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사실'은 아이 어머니께서 아이를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킬 시간과 여유가 있었고, 그렇게 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전경들은 물대포를 쏘지 '못했'습니다. 5년이나 그 이후에 아이에게 닥칠 위험과, 전경이 유모차를 구분하지 않고 행동했을시 아이에게 닥칠 위험에 대해서 어느것이 더 높을지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그냥 숫자 놀음입니까?
혹여나 아이 어머니께서 전경이 유모차를 보고 물대포 공격을 멈추리라는 확신이 있으셨다면, 그 의도가 아무리 순수했어도 결정적으로는 아이를 '이용'한 것입니다. 틀립니까?
아이 어머니의 마음이 어떨지 모르는 사람은 가만히 있으라고 합니다. 예, 저는 아이를 키워본적이 없고, 기본적으로 감수성이 좀 부족한 놈이라 아이 어머니께서 어떤 마음으로 시위에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사실, 아니 제가 짐작하는 바로는 시위의 최전선에, 유모차를 타야하는 갓난아이가 있는것은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것보다 위험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촛불집회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많습니다. 촛불집회에 찬성하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반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촛불집회에 참석하시는 분들중 상당히 많은 분들에게는 저 어머니의 모습이 영웅적으로 비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인터넷이나 기타 다른 정보를 통해 습득한 지식으로는... 저분이 비난받을 여지도 있다는 겁니다.-특히 촛불 집회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분들에겐 말이지요.- 그리고... 저는 저분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으며, 아이를 집회장에 데려간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비난하렵니다.
1. 어머니는 폭력을 행사하거나, 경찰에게 위협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
2. 아이는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위협할 능력이 없다.
3. 경찰은 경찰에게 위해를 가할 소지가 없는 대상을 체포하거나, 구금하거나, 위해를 가할 권한이 없다
4. 어머니는 아이를 보호할 책임이 있지만, 권한도 있다. - 중요하다. 양육은 책임이자 권한이다.
5. 경찰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통제하거나, 위압을 가한다던가 하는 행위는 모두 사회의 구성원인 시민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밝힌 사실에 대한 반론
2. '보호'='후퇴' 성립하지 않으며, 시위 자체가 '후퇴'는 곧 '무의미'를 의미한다.
3. 당신이 아줌마라 부른 사람이 후퇴하지 않은 자리는 아줌마가 없었을 경우 99.999%의 확률로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이 있었을 자리이며, 아줌마의 존재로 인해 그 자리는 쌍방간 폭력이 교환되지 않았다.
어른들이 항상 말하죠. 너도 커봐라.
'사실'이 맞다고 해서, 그게 곧 '진실'로 이루어지는건 아닙니다.
하나의 사실이 가질 수 있는 '양면성'이야 지리할만큼 아시겠지만,
하나의 대상에 대한 두개의 사실이 다른 진실을 가리킬 수 있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님께선 경찰의 정당성에 대해선 이미 신뢰를 잃으셨군요.
안타깝네요. 현실이. 휴....
그리고 남의 블로그에서 와서 막말 하지 마시지요. 제 블로그는 쓰레기 하치장이 아닙니다.
어머니는 당당했고, 아이가 위험할 요소가 없다고 자신했으니 데리고 나온 겁니다.
상황을 위험하게 만드는 건 경찰쪽인 거죠.
다시 말해서,
아이를 위험한 데 데려나왔다 가 아니라 -> 아이를 데려나왔으나 상황을 위험하게 만드는 경찰에
그 쿨한 비난이 몰려가야 하는 게 아닐까요?
* '시위 자체가 위험하다고 사람 많은데 밀리는 건 안위험하냐?'고 또 초성체 'ㅋ' 남발하면서 쿨한척 하는 답글은 논할 가치도 없으니 제외하겠습니다.
* '사실은' 이라며 시작하며 자신에 넘친 글 치고는 너무나 보기 힘듭니다.
집회 참가자중 누군가가 그옛날의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처럼 가슴에 폭탄을 숨기고 있지 않다고 확신 할수 있습니까? 모든 상황에 대해 경찰이 확실히 모를때, 그들은 위험요소가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판단이 남용되면 공권력의 남용이 되는거고.. 솔직히 제입장에서 아이 엄마가 유모차를 가지고 서있던 뭐하던 경찰입장에서는 위협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편집증이라고요? 이게 편집증이면 지금까지 이 지구상에 어떤 테러도 일어나지 않고 시위대와 진압자들은 사이좋게 쎄쎄쎄 하고 있었겠지요. 경찰의 정당성에 대해 신뢰를 잃은 것이 아니라, 경찰이 시민들에게 폭력을 쓰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잃은 겁이다. 잃었다기도 뭐하네요. 처음부터 기대도 안했으니까요. 그리고 어느정도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사회가 유지되는거고. 뭐든지 과하면 않좋지만..
그런데 길고 긴 댓글들을 읽으면서 또 한번 가슴이 아프네요...
저는 논리적이지도 못하고, 야무지게 반박하지도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어머니의 마음은 어느정도 공감이 가네요..
제가 그 어머니였다면... 얼마간의 망설임이 있었겠지만, 결국 저 역시도 제 아이를 안고 앞장섰을겁니다.
아마도(이제부턴 제 생각입니다..)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거리로 나선 시민들과, 막아서야만 하는 전경들의 대치상황 속에서
부상자가 속출해야 하는것이 너무도 가슴이 아프고,
결국 답을 쥐고 있는 윗선들은 손 놓고 앉아있는데, 우리끼리만 피튀게 겨루고 있는 셈이니..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닐까요...
우리에겐 미래도 있고, 이렇게 자라나야 할 아이들도 있는데
서로 조금만 이성을 차려보자는.. 그런 마음이 아니였을까요..
아이를 봐서라도 진정 좀 해 달라는...
어떻게 보면, 아이를 앞세웠다는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아이를 방패막이로 내세웠다는 식의 생각은 비약인듯싶습니다.
물대포를 맞고있는 도중에 숨고싶어서 아이를 내세운게 아니라
이제 그만하자는 무언의 압력인듯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