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에 숨은 더치커피 전문점 미즈 모렌!~


오랜만에 밀린 작업을 하기 위해 홍대로 나왔습니다.
먼저 인터넷이 잘되는 이리카페에서 잠시 책을 읽고
중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다보니 정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돈까스 참 잘하는 집에서 돈까스를 먹고,
홍대 뒷골목을 어슬렁거리며 산책했습니다.
그때 눈에 띈 간판이 있으니...

바로 더치커피 전문점인 미즈 모렌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뜨거운 커피는 아무리 맛이 좋아도
몇 잔을 마시다보면 떨떠름한 맛이 입에 남게 되더라구요.
이에 반해 더치커피는 찬물로 장시간 우려내기 때문에
떨더름한 맛이 없고 굉장히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납니다.
하지만 워낙 추출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관리하는 것도 상당히 까다롭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카페 뎀셀브즈에서도 더치커피를 만들었습니다만,
요즘은 잘 만드는 것 같지 않더라구요.. -_-

그런 와중에서 찾게 된 것이 바로 미즈모렌!
미즈는 일본어로 물이고 모렌은 풍차라고 하더군요.
네델란드 커피인 더치커피를 의미해서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정면 창문에는 더치커피에 대한 설명이 유리창에 써있었습니다.


칠판에 써있는 메뉴입니다. 더치커피와 아이스크림이 조화된 아포가토라니 맛이 궁금합니다.
카페콘레체는 스페인어로 밀크를 넣은 커피니까 카페라떼 정도 될까요?
그런데 거기에다 꿀이라니 흠.. 맛이 궁금해집니다.


가게 전경은 사람이 많아서 찍지 못했습니다만.
카페의 하이라이트 더치커피 추출기입니다.
친절하게 사진촬영을 허락해주신 관계자님께 감사드려요! ^_^


이곳은 사이폰도 판매합니다.
저도 사이폰 커피를 좋아하긴 하는데 가격표를 보니 허억이군요..
무려 10만원대!!


바깥 테라스엔 흡연석이 있습니다.
처음엔 좋았습니다만.. 나중에 날씨가 추워져서 좀 견디기 힘들더군요... -_-


메뉴판을 보니 더치커피를 한 병으로 주문할 수 있더군요.
1만2천원입니다. 제가 병을 주문하자,
친절한 담당자님이 한 잔만 시키셔도 계속 리필이 된다고 알려주시더군요.
그러나 저는 집에 가서 먹고싶어서 그냥 주문했습니다.
한 잔은 6천원입니다. 여기에 브라우니를 주문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병과 커피잔. 상당히 양이 많습니다.
병은 델문도에서도 볼 수 있는 병이군요..


한 잔 따르면 이 정도입니다. 대략 4잔 정도 마실 수 있어요.
담당자님께서는 보관만 잘 하면 1개월정도도 마실 수 있지만
가장 신선하게 즐기고 싶다면 1주일내에 다 마셔야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드디어 한 모금을 마시자.. 캬앗!
떫은 맛이 전혀 없는 부드러운 커피가 목을 타고 넘어가는 이 맛!!
거기다 은은한 향기까지.. 흐흐흐.. 좋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브라우니.. 생크림도 나오지만 그 자체로 충분히 달기 때문에
생크림이 필요없을 것 같아요. 맛은 정말 좋은데 제 입맛엔 너무 달았습니다.
제가 담배를 피우는 관계로 단 걸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걸지도요..

무엇보다 담당자님과 서빙보시는 분이 너무 친절하십니다.
또 남자 사장님께서도 굉장히 자상하게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친절한 서비스와 따사로운 분위기의 공간.
더치커피의 은은한 맛을 함께 즐기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들려보세요!


보너스로 돈까스 참 잘하는 집에서 먹은 햄반돈까스반입니다.
가격은 5천8백원인데 먹을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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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es | 2008/04/13 23:02 | 카페통신 | 트랙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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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로무의 각종 잡설..? at 2008/04/14 16:01

제목 : 으허어어어어어
홍대입구에 숨은 더치커피 전문점 미즈 모렌!~역시 먼저하는 놈이 장땡. 쳇.뭐, 노후대책으로 생각한 걸 다른사람이 안할거라 생각하면 그게 오해겠지만....more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8/04/13 23:40
여기 유명하더군요.>_<! 12시간동안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나중에 후게츠 들렸다가 가보게요.
Commented by 쿨짹 at 2008/04/14 00:43
커피집 맘에 드는군요. 더치커피 못마셔봤는데 말입니다. ^^
Commented by jules at 2008/04/14 08:10
히카리님// 후게츠랑은 상당히 거리차이가 있어서 말이죠. 사실 저도 위치가 헛갈리더라구요.. -_-;;

쿨짹님// 한 번 드셔보세요. 커피의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_^;;
Commented by 유우롱 at 2008/04/14 11:49
앗 요기 지나가면서 보기만 한 곳인데~ 맛있나요? 엔간한 커피는 별로 맛이 없어서 싫어하는데..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Commented by JOHN_DOE at 2008/04/14 11:54
더치커피 너무 마셔보고 싶었는데 병으로도 판다니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__)
돈까스도 맛있겠다 하앍 가게도 너무 멋져요
Commented by 조제 at 2008/04/14 12:30
더치커피 제 커피라이프의 로망입니다.(읏응?)
이 집 가봐야겠네요. 게다가 한 병이 저렇게 많다니 우와앙...
Commented by jules at 2008/04/14 13:27
유우롱님// 넵. 더치커피는 일단 떫은 맛이 나지 않고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카페인 쇼크를 가지신 분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한번 들러보세요!

JOHN_DOE님//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꼭 한 번 가보세요. 친절한 서비스가 기분을 좋게 만드니까요. ^_^

조제님// 저도 한 병 사와서 홀짝거리고 있어요. 다 마신 병을 갖다주면 1천원을 환불해준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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