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셀브즈 뉴 메뉴 카스터드 푸딩을 추천합니다!

뭐 뎀셀브즈에 대한 애정을 새삼스레 고백한다는 건
마치 10년을 함께 산 조강지처의 궁둥이를 툭툭 두들기며
"당신과 결혼하길 잘 했다니까.."라며 칭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게 따지면 브릭레인은 첩, 홈스테드와 티플러스는 젊은 애인쯤 되는건가.. 쿨룩..)

그만큼 뎀셀브즈에 대한 나의 애정은 아주 오래되었고 각별한데,
특히 언제나 밝고 친절한 바리스타님들과
맛있고 저렴한 아메리카노 커피,
거기다 느무느무 입에 착착붙는 빵과 케이크들을 보면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흐흐흐..
(다만, 3층 흡연층의 좌석 좀 줄여줬으면 한다.
나도 담배를 피지만 어떨 땐 너구리 굴에 있는 것 같다... -_-;;)

어쨌든 언제나처럼 어제도 뎀셀브즈에 들른 본인,
늘상 마시는 카페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진열장을 살펴보던 jules의 눈에 든 건
무지 예쁜 병에 들어있는 커스터드 푸딩!! (하악하악..)
이런 상황을 사자성어로 설명한다면 주문필수, 인지상정,
당연지사, 말해봤자, 입만아파, 주문했어, 아싸좋아 정도 되겠다. 훗...


오랜만에 한 컷 찍어보았다. 왼쪽에 있는 것이 카스터드 푸딩,
그리고 본인이 선택한 스테디셀러 스트로베리 케이크,
아메리카노 되겠다. 아웅.. 먹고싶어졌다.. ㅠ.ㅠ


좀 더 클로즈 업 해봤다. 아잉... 병 너무 이뻐.. 흑흑...


오죽하면 바리스타님께 물어봤다. 이 병 가져가도 되는거죠?라고...
아무리 봐도 병이 너무 고급이라 왠지 재활용해야 할 것 같아서 말이지..


뚜껑을 열고 한 입 먹고나서 사진을 찍는 걸 까먹은 걸 깨달았다.
말로 설명하자면 맨 위에는 딸기 반 조각,
아래는 생크림, 그 아래는 푸르츠 칵테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라멜 푸딩이다.


살짝 한 스푼 떠봤다. 얼핏 봐선 계란찜같은데..
탱탱한 촉감에 달콤한 커스터드에 고마고마 확 반해부렀다.
다 먹은 병은 깨끗이 씻어서 양념통으로 쓰고 있다... -_-)b




사족: 요즘 내가 가장 븅신 취급하는 광고는 cass 맥주 광고.
대강 보니 맥주맛을 살리는 용기와 인생에서 새로운 걸 시도하는 용기를 빗대어
광고를 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진짜 웃긴다.

첫번째는 대기업을 박차고 나오는 한 남자를 배경으로 퀸의 We'll rock you"가 흘러나오고
그 남자 뒤로 다른 남자들이 (다들 친구로 보이는데) 따라나오고
다른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이들을 환송한다.
그리고 난 뒤 술집을 열어서 멋지게 파티를 한다는 건데..
현실적인 나로서는


장사는 아무나 하는 줄 아냐? 그냥 회사다니면서 투잡이나 하지..
라는 생각만 든다..
(그러고보면 동료들이 박수치는 것도
앗싸, 나대신 저것들이 나가는구나하면서
자축하는 의미가 아닌가싶다.. -_-)

두번째는 오늘 봤는데 이건 뭐 더 븅신.. -_-
역시나 퀸의 We'll rock you"가 흘러나오고
기생오라비처럼 생긴 젊은 남자애가 어딘가를 향해 가고
마찬가지로 뒤에 응원하는 사람들이 따라붙는데
알고보니 그 남자가 간 곳은 여성용 속옷가게
그러니까 쪽팔림을 무릅쓰고 여친을 위해
예쁜 속옷을 사주는 용기를 낸다는 내용인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나의 반응은...


넌 인터넷 쇼핑도 모르니?
위즈위드에나 가봐라.. 이 븅아... -_-
였다. 쩝..
(광고하는 양반들, 좀 더 노력 좀 해야겠수다..)



by jules | 2008/03/15 01:06 | 먹는게쉬웠어요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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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피리아리아 at 2008/03/15 01:14
아... 푸딩! 맛있겠어요 모양도 귀엽고..
Commented at 2008/03/15 01:1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jules at 2008/03/15 01:16
피리아리아님// 네. 너무 귀여워서 완전 저는 홀릭중이랍니다.. ㅠ.ㅠ)b

비밀글님// 뭐, 서울에 오시면 사드릴수는 있습니다. 흐흐흐..
Commented by 도사머털 at 2008/03/15 01:27
뎀셀...최고죠...파고다 회화프로그램 학원생의 월말아지트...빈자리가 없어요
Commented by Amelie at 2008/03/15 01:37
2주전인가 다녀왔는데.. 케잌값이 훌쩍 올라서 슬펐어요.
재료값이 전부 올라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만.. 그나저나 저 푸딩병 너무 예뻐요.
병 갖고파서 푸딩 먹어봐야 겠어요 ㅎ
Commented by 쿨짹 at 2008/03/15 03:00
저도 역시 회사나 다니면서 투잡을...
그나저나 병이 넘 이쁩니다요. 구멍뚤린 고무 뚜껑 찾아서 조미료통하면 딱 좋겠어요. ㅎㅎ
Commented by jules at 2008/03/15 08:48
도사머털님// 그런 것 같아요. 특히 월말쯤엔 여기저기서 학원 팜플렛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분들이 곳곳에서 출몰하더군요. 참고로 전 시사YBM입니다. 흐흐흐..

Amelie님// 흑.. 그렇죠. 하지만 다행히 저 커스터드 푸딩은 2천5백원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걱정이 좀 되더라구요. 수지타산 안 맞는다고 없어질까봐.. -_- 조만간 4~5개 확 집어갖고 올려고 합니다.

쿨짹님// 사실 예전엔 한 우물만 파면 된다고 했는데 요즘에서야 거기 한 우물만 믿다가 물이 없거나 쬐끔밖에 안나오면 시간과 돈 낭비는 이루 말할 수 없겠죠... -_- 그렇기 때문에 투잡을 해야하는데 그게 쉬운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나저나 저도 병이 너무 맘에 듭니다요. 실제로 보면 더 예뻐요. 흐흐..
Commented by 조디안 at 2008/03/15 11:21
병이 정말 예쁘네요. 저도 뎀셀브즈를 알게 되면서부터 자주 갔는데, 막상 회원카드를 만들고 나서부터는 왠지 잘 안가게 되었습니다. 커스터드 푸딩이 저를 부르네요! 오오 푸딩 오오 ;ㅁ;
Commented by jules at 2008/03/15 13:13
조디안님// 호호, 푸딩 맛있답니다! ^_^
Commented by catail at 2008/03/16 22:21
쥴스님, 이태원에 패션5 도 방문하셔야죠. (저 사는동네)
유리병에 들은 게 참 비슷하게 생겼네요. 병 모양도 거의 같고.
패션파이브에는 로얄푸딩이 엄청 맛있답니다. 핸드드립커피도 맛나고요.!!
(라면서 우연한 만남을 슬쩍 기대해본다.)

Commented by hachi at 2008/03/17 00:40
뎀셀브즈는 정말 저 하얀 머그가 진짜 멋지죠! 감탄 나올 정도로 딱 예뻐요.
(글구 저 푸딩컵은 저한테 많은데..좀 드릴까요..^^;)
Commented by jules at 2008/03/17 08:35
catail님//으와, 그렇게 좋은데가 있었단 말씀이십니까? 메모메모메모!!! 이태원! 아아, 제가 너무 좋아하는 동네중의 하나지요. 조만간 들이닥치겠습니다!! 저야 우연한 만남을 바라지만 막상 절 보시고 난 뒤 이 뭐 캐노숙자하시면서 모른척 하실지도.. 흑흑..

hachi님// 주.. 주신다면야.. 굽신굽신... 다음 주 원고가 들어오면 머그컵이랑 밀크티팬을 살 생각인데 조만간 인사올리겠습니다! >.<)/
Commented by 시클라멘 at 2008/04/23 23:00
앗, 뭔가 이제봐버렸는데- 지금 가니까 없더라구요 ㅠ ㅠ
이틀동안 갔는데도 못찾은... 어디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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