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23일
최근의 문화생활
요즘은 책이 별로 안 땡기는 관계로
거의 영화로 문화생활을 하고 있다.
돈도 없어서 친절한 인터파크에 가서 휴대폰 결제로 해결중..
(다음달 전화요금이 두렵긴 하지만.. ㅠ.ㅠ)
<책>
기리노 나쓰오의 아웃
미야베 미유키와 더불어 일본 사회파 추리 문학의 여장부라 할 수 있는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을 다 읽었다.
읽고나서의 느낌은 정말 파워풀!하다는 느낌.
남녀주인공의 캐릭터 묘사도 굉장히 건조하면서도 강인한데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에 묵직한 주제까지..
내가 사랑하는 작가로 단숨에 등극했다.. (아아, 마님.. -_-)
두 작가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작품에 언제나 휴머니티를 깔고 있는,
그래서 세상은 힘들지만 그래도 살만하다는 느낌을 주는 미야베 미유키에 비해,
기리노 나쓰오는 초고속 급행열차에 몸을 싣고 달려가다가
벽에 부딪쳐 산산조각이 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무정하면서도 당차다고나 할까..
어쨌든 최고라는 느낌은 변함이 없다.
다음번엔 기리노 나쓰오의 아임소리마마에 도전해 볼 생각....
<영화>
1. 부천국제영화제의 마스터즈 오브 호러 13편
시즌 2의 13편을 이틀밤만에 몽땅 다 봤다.
덤으로 시리즈의 창시자인 믹 게리스씨도 봤고
(생각보다 굉장히 마르고 잘 웃는 멋진 로맨스 그레이 아저씨..
감독이라기보다는 교수님같은 타입이더라...)
13편 모두 재미있었지만,
그래도 수준 차이가 나는 작품이 꽤 있었다.
개인적으로 뽑은 베스트는 존 랜디스의 <가족>, 롭 슈미트의 <나는 살고싶다>,
다리오 아르젠토의 <죽음의 모피코트>, 스튜어트 고든의 <검은 고양이>,
조 단테의 <스크루 플라이>였고,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역시 <죽음의 모피코트>.
이에 반해 워스트라고 하긴 뭐하지만 실망스러웠던 건
믹 게리스(미안합니다..)의 <계단위의 여자>, 존 카펜터의 <프로라이프>..
특히 1시즌에서 <담배구멍>이라는 수작을 만든 존 카펜터의 이번 작품은
실망실망이었다. (무엇보다 최악은 어설픈 3류 특수효과.. 쿨룩..)
2. 철근 콘크리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고 할 만한 작품.
개인적으로 보면서 정말 최고야!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특히 인물들의 개성적인 모습이나 심오한 주제,
무엇보다도 하늘을 박차고 오르는 주인공들의 자유로운 모습이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역시 최고였던 건 아시아 쿵푸 제너레이션의 엔딩타이틀 곡!
가사도 좋고 음악도 너무 좋았다.. 흑..
평가 ★★★★ (5개가 만점)
3. 13 자메티
부천 국제 영화제에서도 13이라는 영화가 상영되었는데,
처음엔 이 영화인 줄 알고 착각하고 보러갔다.
근데 내용은 좀 비슷하다.
대략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가난하지만 순수하고 착한 청년인
세바스찬은 우연히 집수리를 하던 중
집주인의 우편물을 훔치게 된다.
그 내용을 보고 큰 돈이 걸린 게임이 숨어있다는 걸 직감한
세바스찬은 집주인 대신 그 게임에 참가하는데..
알고보니 그 게임은 13명이 자신의 목숨과 돈을 맞바꾸고 벌이는
죽음의 러시안 룰렛 게임이었다는 말씀...
9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도 정말 날씬하고 압축된 줄거리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감독의 연출감각은 최고..
더구나 이 영화가 데뷔작이라던데.. -_-
거기다 흑백화면으로 처리하고, 한정된 공간에서
대부분의 줄거리가 진행되다보니 영화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
물론 초반 30분은 좀 지루하긴 하지만 내용의
복선을 깔다보니 어쩔 수 없었을듯..
마지막에 아이러니한 엔딩도 인상적이다..
평가 ★★★1/2 (5개가 만점)
4. 익사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기봉 감독의 신작.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으나 놓쳐서 몹시 아쉬웠다.. -_-;;
그리고 드디어 봤다!!!!
느낌은................. 흑흑.. 두기봉 감독님 최고십니다! (털썩)
물론 내용은 80~90년대의 홍콩 영화에서나 들음직한
가오에 후까시 잔뜩 들어간 사나이들의 우정이지만,
이 고리타분한 얘기를 이리도 감동적으로 만들다니... 흑흑..
그리고 무엇보다 그 창의적이면서 멋진 총격전들!!!
무면허 의사의 진료실에서 벌어진 총알 발레는 정말 말문이 막힐 지경이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시라!)
덕분에 당당히 올해 Jules의 베스트 무비 중 하나가 되었다는... ㅠ.ㅠ)b
평가 ★★★1/2 (5개가 만점)
5. 다이하드 4.0
오랜만에 본 브루스 윌리스의 신작..
개인적으로 이 배우는 비호감이지만, 그래도 존 맥클레인은 좋구나.. -_-
하지만 생각보다 별로 재미는 없었다.. 나에게는..
여기서 가장 맘에 드는 장면은 케빈 스미스 감독의 특별출연!
맨날 한마디도 안하는 사일런트 밥만 생각했다,
수다쟁이 해커로 분한 모습을 보니.. 좀 어지러웠다..
그래도 좋긴 하더라..
그리고 저스틴 롱과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는 몽땅
호러영화에서만 보다 블록 버스터에 나오니 좀 어색했다.
(뭐, 연기는 괜찮았지만.. -_-)
그러나 악당은 너무 약해... -_-;;
평가 ★★★ (5개가 만점)
6.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원체 방대한 작품인지라 과연 어떻게 영화로 표현될 것인가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너무 축약하는 바람에 영화가 왠지 도중에 끝난 느낌..
무엇보다 초챙... 걔는 뭐하러 나왔냐.. -_-
그리고 주인공들이 너무 커버려서 좀 징그러웠다는.. 특히 해리군은... -_-
그래도 습관적으로 보다보니 어쩔 수 없다. 6편 나오면 또 볼 것 같으니.. -_-
그래도 게리 올드만과 헬레나 본햄 카터가 나와 반가웠다.
그리고 엄브릿지 선생은 진짜 얄미웠다.. -_-+
평가 ★★★ (5개가 만점)
이번주는 라따뚜이를 볼 예정..

거의 영화로 문화생활을 하고 있다.
돈도 없어서 친절한 인터파크에 가서 휴대폰 결제로 해결중..
(다음달 전화요금이 두렵긴 하지만.. ㅠ.ㅠ)
<책>
기리노 나쓰오의 아웃
미야베 미유키와 더불어 일본 사회파 추리 문학의 여장부라 할 수 있는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을 다 읽었다.
읽고나서의 느낌은 정말 파워풀!하다는 느낌.
남녀주인공의 캐릭터 묘사도 굉장히 건조하면서도 강인한데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에 묵직한 주제까지..
내가 사랑하는 작가로 단숨에 등극했다.. (아아, 마님.. -_-)
두 작가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작품에 언제나 휴머니티를 깔고 있는,
그래서 세상은 힘들지만 그래도 살만하다는 느낌을 주는 미야베 미유키에 비해,
기리노 나쓰오는 초고속 급행열차에 몸을 싣고 달려가다가
벽에 부딪쳐 산산조각이 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무정하면서도 당차다고나 할까..
어쨌든 최고라는 느낌은 변함이 없다.
다음번엔 기리노 나쓰오의 아임소리마마에 도전해 볼 생각....
<영화>
1. 부천국제영화제의 마스터즈 오브 호러 13편
시즌 2의 13편을 이틀밤만에 몽땅 다 봤다.
덤으로 시리즈의 창시자인 믹 게리스씨도 봤고
(생각보다 굉장히 마르고 잘 웃는 멋진 로맨스 그레이 아저씨..
감독이라기보다는 교수님같은 타입이더라...)
13편 모두 재미있었지만,
그래도 수준 차이가 나는 작품이 꽤 있었다.
개인적으로 뽑은 베스트는 존 랜디스의 <가족>, 롭 슈미트의 <나는 살고싶다>,
다리오 아르젠토의 <죽음의 모피코트>, 스튜어트 고든의 <검은 고양이>,
조 단테의 <스크루 플라이>였고,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역시 <죽음의 모피코트>.
이에 반해 워스트라고 하긴 뭐하지만 실망스러웠던 건
믹 게리스(미안합니다..)의 <계단위의 여자>, 존 카펜터의 <프로라이프>..
특히 1시즌에서 <담배구멍>이라는 수작을 만든 존 카펜터의 이번 작품은
실망실망이었다. (무엇보다 최악은 어설픈 3류 특수효과.. 쿨룩..)
2. 철근 콘크리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고 할 만한 작품.
개인적으로 보면서 정말 최고야!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특히 인물들의 개성적인 모습이나 심오한 주제,
무엇보다도 하늘을 박차고 오르는 주인공들의 자유로운 모습이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역시 최고였던 건 아시아 쿵푸 제너레이션의 엔딩타이틀 곡!
가사도 좋고 음악도 너무 좋았다.. 흑..
평가 ★★★★ (5개가 만점)
3. 13 자메티
부천 국제 영화제에서도 13이라는 영화가 상영되었는데,
처음엔 이 영화인 줄 알고 착각하고 보러갔다.
근데 내용은 좀 비슷하다.
대략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가난하지만 순수하고 착한 청년인
세바스찬은 우연히 집수리를 하던 중
집주인의 우편물을 훔치게 된다.
그 내용을 보고 큰 돈이 걸린 게임이 숨어있다는 걸 직감한
세바스찬은 집주인 대신 그 게임에 참가하는데..
알고보니 그 게임은 13명이 자신의 목숨과 돈을 맞바꾸고 벌이는
죽음의 러시안 룰렛 게임이었다는 말씀...
9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도 정말 날씬하고 압축된 줄거리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감독의 연출감각은 최고..
더구나 이 영화가 데뷔작이라던데.. -_-
거기다 흑백화면으로 처리하고, 한정된 공간에서
대부분의 줄거리가 진행되다보니 영화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
물론 초반 30분은 좀 지루하긴 하지만 내용의
복선을 깔다보니 어쩔 수 없었을듯..
마지막에 아이러니한 엔딩도 인상적이다..
평가 ★★★1/2 (5개가 만점)
4. 익사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기봉 감독의 신작.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으나 놓쳐서 몹시 아쉬웠다.. -_-;;
그리고 드디어 봤다!!!!
느낌은................. 흑흑.. 두기봉 감독님 최고십니다! (털썩)
물론 내용은 80~90년대의 홍콩 영화에서나 들음직한
가오에 후까시 잔뜩 들어간 사나이들의 우정이지만,
이 고리타분한 얘기를 이리도 감동적으로 만들다니... 흑흑..
그리고 무엇보다 그 창의적이면서 멋진 총격전들!!!
무면허 의사의 진료실에서 벌어진 총알 발레는 정말 말문이 막힐 지경이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시라!)
덕분에 당당히 올해 Jules의 베스트 무비 중 하나가 되었다는... ㅠ.ㅠ)b
평가 ★★★1/2 (5개가 만점)
5. 다이하드 4.0
오랜만에 본 브루스 윌리스의 신작..
개인적으로 이 배우는 비호감이지만, 그래도 존 맥클레인은 좋구나.. -_-
하지만 생각보다 별로 재미는 없었다.. 나에게는..
여기서 가장 맘에 드는 장면은 케빈 스미스 감독의 특별출연!
맨날 한마디도 안하는 사일런트 밥만 생각했다,
수다쟁이 해커로 분한 모습을 보니.. 좀 어지러웠다..
그래도 좋긴 하더라..
그리고 저스틴 롱과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는 몽땅
호러영화에서만 보다 블록 버스터에 나오니 좀 어색했다.
(뭐, 연기는 괜찮았지만.. -_-)
그러나 악당은 너무 약해... -_-;;
평가 ★★★ (5개가 만점)
6.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원체 방대한 작품인지라 과연 어떻게 영화로 표현될 것인가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너무 축약하는 바람에 영화가 왠지 도중에 끝난 느낌..
무엇보다 초챙... 걔는 뭐하러 나왔냐.. -_-
그리고 주인공들이 너무 커버려서 좀 징그러웠다는.. 특히 해리군은... -_-
그래도 습관적으로 보다보니 어쩔 수 없다. 6편 나오면 또 볼 것 같으니.. -_-
그래도 게리 올드만과 헬레나 본햄 카터가 나와 반가웠다.
그리고 엄브릿지 선생은 진짜 얄미웠다.. -_-+
평가 ★★★ (5개가 만점)
이번주는 라따뚜이를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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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7/23 17:08 | 문화스폰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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