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23일
이번 주 영화 관람 허접 감상기
1) 디센트
더 링님 블로그에서 당첨되어 본 영화.
개인적으로 씨네21에서 소개 기사를 본 뒤,
느무느무 보고 싶어 몸살이 날 정도였다.
마침 아마존에 dvd가 떠서 구입할려고 하다 맨날 까먹었는데.. -_-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볼 기회가 생기니 이것이야말로 전화위복! (덩실덩실..)
영화의 원제인 descent는 '하강, 나락, 전락'을 뜻하는데,
이것은 곧 6명의 여자 친구들이 내려가는 동굴을 뜻하는 동시에,
각자의 마음속에 어두운 심연을 들여다본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초반에 지극히 평온해보이던 친구들의 모습이
동굴에서 갑작스럽게 겪는 공포를 통해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는 모습을 보며,
과연 나라면 저런 극한 상황에서 어떤 본성을 드러낼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줬다는 점도 상당히 의미있다..
(물론 게으른 나는 애초부터 그런 외딴 동굴따위는 가지도 않지만... -_-)
하지만 어둠침침한 동굴에서 좁은 공간을 누비는 모습은
보기만해도 폐소공포증이 걸릴 것 같았다.
어쨌든 최근 본 공포영화중에선 베스트5에 들 정도로
긴장감과 인물들의 갈등, 공포를 완벽하게 살려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평가 ★★★★ (5개가 만점)
(추신: 감독 닐 마셜의 전작 독 솔져 역시 저예산이면서도
긴장감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추천작이다)
2) 뜨거운 녀석들
영국의 대표적 신세대 감독인 에드거 라이트의 최신작.
본래 감독의 전작인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보고싶었는데,
어느 dvd 사이트나 품절... -_-;;;
특히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할리우드 좀비 영화를 패러디했다면
이번 영화는 마이클 베이의 나쁜 녀석들과 폭풍속으로를
절묘하게 패러디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워낙 영국의 심심하고 싱거운 유머를 좋아해서
장면이 나올때마다 낄낄대면서 흠뻑 빠질 수 있었다.
더군다나 후반에서의 반전은 상당히 인상적이고 영리하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막판 30분가량의 총격씬은 두고두고 폭소를 일으킬만한 장면!
(보면서 어찌나 웃었는지... ㅠ.ㅠ)b
곳곳에 나오는 카메오들도 인상깊었지만,
무엇보다 느끼한 007로 유명했던 티모시 달튼이
그렇게 망가지다니... 아아, 큭큭큭... 진짜 재미있었다...
물론 상당히 잔인한 장면도 나오긴 하는데,
워낙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생각보다는 충격이 좀 덜했다.
니콜라스 페그와 닉 프로스트의 콤비 연기도 정말 재미있었고..
에드가 라이트의 차기작이 더욱 기대된다.. 이힝!
평가 ★★★★ (5개가 만점)
(추신: 피터 잭슨과 케이트 블란쳇의 카메오는 진짜 대박이었다. 풉!)
3) 4.4.4
맨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땐 무슨 악마의 묵시록인 줄 알았다...
(아, 그런데 그건 666이었지.. -_-)
나름대로 수입사에서 의미있는 제목으로 바꾸려고 노력한 모양인데,
솔직히 원제인 captivity가 더 나을 것 같다.. -_-
왜냐하면 4개의 열쇠, 4개의 사물함, 4일간의 감금기간을 뜻하는 이 제목이
전혀 영화에선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_- (낚시거리용 제목이냐..)
가장 맘에 안 들었던 건 역시 무리한 반전으로 인해 영화가 후반 부분에선
완전히 다른 느낌의 영화가 되었다는 것..
덕분에 앞이 쏘우풍의 호러라면 후반은 완전히 액션 스릴러가 되어버렸다.. -_-
이 영화를 보니 정말 할리우드가 반전 강박증이 심각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 뭐, 할 말 다한 셈이다.
더군다나 반전을 줄려면 확실히 주던지..
띨띨한 본인도 30분만에 반전이 뭔지 알아챌 정도니.. 할 말 다했다..
롤랑 조페 영화는 솔직히 단체관람으로 봤던 킬링필드 밖에 없는지라
이 사람의 스타일을 알 순 없지만,
그래도 긴장감 있는 연출이나 관객의 시선을 잡는 타이밍에 대한
감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차라리, 킬링필드가 더 낫었지.. -_-)
또한 범인의 동기가 너무 불순해서 보고난 뒤 정말 짜증이 났다는 것도 감점...
감독판 엔딩역시 군더더기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그걸 붙이니까 불쾌감이 좀 감소된 것 같긴 하다...
평가 ★★ (5개가 만점)
더 링님 블로그에서 당첨되어 본 영화.
개인적으로 씨네21에서 소개 기사를 본 뒤,
느무느무 보고 싶어 몸살이 날 정도였다.
마침 아마존에 dvd가 떠서 구입할려고 하다 맨날 까먹었는데.. -_-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볼 기회가 생기니 이것이야말로 전화위복! (덩실덩실..)
영화의 원제인 descent는 '하강, 나락, 전락'을 뜻하는데,
이것은 곧 6명의 여자 친구들이 내려가는 동굴을 뜻하는 동시에,
각자의 마음속에 어두운 심연을 들여다본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초반에 지극히 평온해보이던 친구들의 모습이
동굴에서 갑작스럽게 겪는 공포를 통해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는 모습을 보며,
과연 나라면 저런 극한 상황에서 어떤 본성을 드러낼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줬다는 점도 상당히 의미있다..
(물론 게으른 나는 애초부터 그런 외딴 동굴따위는 가지도 않지만... -_-)
하지만 어둠침침한 동굴에서 좁은 공간을 누비는 모습은
보기만해도 폐소공포증이 걸릴 것 같았다.
어쨌든 최근 본 공포영화중에선 베스트5에 들 정도로
긴장감과 인물들의 갈등, 공포를 완벽하게 살려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평가 ★★★★ (5개가 만점)
(추신: 감독 닐 마셜의 전작 독 솔져 역시 저예산이면서도
긴장감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추천작이다)
2) 뜨거운 녀석들
영국의 대표적 신세대 감독인 에드거 라이트의 최신작.
본래 감독의 전작인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보고싶었는데,
어느 dvd 사이트나 품절... -_-;;;
특히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할리우드 좀비 영화를 패러디했다면
이번 영화는 마이클 베이의 나쁜 녀석들과 폭풍속으로를
절묘하게 패러디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워낙 영국의 심심하고 싱거운 유머를 좋아해서
장면이 나올때마다 낄낄대면서 흠뻑 빠질 수 있었다.
더군다나 후반에서의 반전은 상당히 인상적이고 영리하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막판 30분가량의 총격씬은 두고두고 폭소를 일으킬만한 장면!
(보면서 어찌나 웃었는지... ㅠ.ㅠ)b
곳곳에 나오는 카메오들도 인상깊었지만,
무엇보다 느끼한 007로 유명했던 티모시 달튼이
그렇게 망가지다니... 아아, 큭큭큭... 진짜 재미있었다...
물론 상당히 잔인한 장면도 나오긴 하는데,
워낙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생각보다는 충격이 좀 덜했다.
니콜라스 페그와 닉 프로스트의 콤비 연기도 정말 재미있었고..
에드가 라이트의 차기작이 더욱 기대된다.. 이힝!
평가 ★★★★ (5개가 만점)
(추신: 피터 잭슨과 케이트 블란쳇의 카메오는 진짜 대박이었다. 풉!)
3) 4.4.4
맨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땐 무슨 악마의 묵시록인 줄 알았다...
(아, 그런데 그건 666이었지.. -_-)
나름대로 수입사에서 의미있는 제목으로 바꾸려고 노력한 모양인데,
솔직히 원제인 captivity가 더 나을 것 같다.. -_-
왜냐하면 4개의 열쇠, 4개의 사물함, 4일간의 감금기간을 뜻하는 이 제목이
전혀 영화에선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_- (낚시거리용 제목이냐..)
가장 맘에 안 들었던 건 역시 무리한 반전으로 인해 영화가 후반 부분에선
완전히 다른 느낌의 영화가 되었다는 것..
덕분에 앞이 쏘우풍의 호러라면 후반은 완전히 액션 스릴러가 되어버렸다.. -_-
이 영화를 보니 정말 할리우드가 반전 강박증이 심각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 뭐, 할 말 다한 셈이다.
더군다나 반전을 줄려면 확실히 주던지..
띨띨한 본인도 30분만에 반전이 뭔지 알아챌 정도니.. 할 말 다했다..
롤랑 조페 영화는 솔직히 단체관람으로 봤던 킬링필드 밖에 없는지라
이 사람의 스타일을 알 순 없지만,
그래도 긴장감 있는 연출이나 관객의 시선을 잡는 타이밍에 대한
감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차라리, 킬링필드가 더 낫었지.. -_-)
또한 범인의 동기가 너무 불순해서 보고난 뒤 정말 짜증이 났다는 것도 감점...
감독판 엔딩역시 군더더기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그걸 붙이니까 불쾌감이 좀 감소된 것 같긴 하다...
평가 ★★ (5개가 만점)
# by | 2007/06/23 14:29 | 문화스폰지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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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1님//네. 후회하지는 않으실거에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