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타이페이 again] 혼자놀기 - 호텔편

서울이나 대만이나 은둔형 히키코모리 Jules는 혼자서도 잘 놉니다.
더욱이 이번 대만 여행은 35도나 되는 기온덕분에,
지난번처럼 하루 16시간 초 강행군은 못하겠더군요... -_-
그래서 이번 여행은 반나절은 관광,
반나절은 호텔에서 놀다, 거리 산책으로 널널하게 보냈습니다.
근데 의외로 호텔에서 혼자 놀기 꽤 재미있더군요.
예를 들어

TV 감상

흔히 많은 분들이 외국에 나가면 말 안통하는
텔레비젼 뭐하러 보냐고 생각하실텐데요.
의외로 텔레비젼 보는 것 꽤 재미있습니다.
특히 대만은 한국이랑 비슷한 프로그램이 꽤 많은데,
그중에 제가 재미있게 본 건 맛대맛 프로그램과
개그맨들이랑 출연자들끼리 나와서 노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후자는 한 황당한 사연을 개그맨이 재연하고,
그 사연이 실제 사연인지 아닌지를 출연자가 알아맞추는 프로그램인데요.
말은 안들려도 과장된 몸짓만 봐도 꽤 웃겨요.

제가 본 건 얼굴이 못생겼다고 시어머니한테 구박받는
며느리에 대한 얘기였는데, 꼭 정준하 닮은 개그맨이
며느리 역할을 하는데 아주 웃겨죽는 줄 알았답니다.
또 재미있게 본 건 대만경찰귀신수사록 (자세한 제목은..)인데
멀더와 스컬리같은 경찰 콤비가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피해자의 유령같은 심령 체험을 통해 단서를 알아내 해결한다는 프로그램입니다.

편의점 음식 시식하고 놀기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편의점이 다양합니다.
그래서 저녁은 주로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가지고 와 즐겨 먹었죠.. ^_^


첫날 저녁은 메이플 시럽이 적셔져있는 스폰지 케이크와
대만 특유의 소시지인 상창, 대만 맥주와 라면,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레몬주스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라면은 중국풍의 만두가 함께 있었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맥주와도 잘 맞더군요.


참고로 이건 호텔에서 주는 아침 뷔페중 일부입니다.
개인적으로 포추나 호텔 아침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다음 날 저녁은 한국풍 김치라면.. 맛은 뭐 그럭저럭입니다..


이건 편의점 기획세트로 업어온 생수 세트..
박스안에 들어있는 게 사은품입니다.


사은품은 이녀석.. 귀엽죠??


그럼 이 녀석과 오늘의 괴음료에 도전해보겠습니다. 후덜덜..
맛을 평가하자면...

음.. 마치 아프리카와 아이슬란드의 중간적인 맛이 나구요..
음.. 표현을 하자면
굉장히 처음 보았지만, 처음 본 것 같지 않은 풍경...
그것은 마치 알래스카 대륙의 참치잡이,
열심히 땀흘리며 희망의 참치를 잡는 엄노인...
하지만, 참치는 커녕 멸치도 못 잡아서
빙산위에 나앉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 그럼 진정하고 단슈이에서 사온 기념품을 뜯어볼까요?
기념품의 내용은 바로...


에그롤입니다. 맛은 있지만 다소 기름진 느낌이라
차하고 드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럼 다음엔 혼자 놀기 - 대중교통편으로 찾아뵙지요...



by jules | 2007/06/23 00:27 | 목요일생의여행일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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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달을향한사다리 at 2007/06/23 11:57
아... 저 사은품 녀석, 꼭 과자 같아요! (뭐든 먹는 거로만... ㅡㅡ;;)
Commented by jules at 2007/06/23 14:36
달을향한사다리님// 크크.. 맛있게 생겼나요? 실제로 보면 정말 귀여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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