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31일
[jules in Taipei] 24시간 운영하는 대만판 교보문고 성품서점
발음을 한자대로 한 건 진짜 발음을 몰라서입니다. -_-
그러니까 제가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호기있게
가이드북에 실린 발음대로 "청핀수뎬!"하고 외친 건 좋은데...
택시기사님이 못 알아들으셨습니다.... (먼 산...)
결국 가이드 북을 열라게 뒤져서..
(본래는 필담을 해야하나 제 한자 실력이... -_-)
내밀자... 그제서야..
"아, 청핀수지!"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가이드북! 너 죽었어!!! -_-+)
어쨌든 피차상호간에 교차하는 진한 안도감을 드러내며
드디어 택시는 출발했습니다!
그렇게해서 20분을 어두운 밤거리를 달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만쉐잇!!)

어둠속에서 빛을 내는 간판! 반갑습니다! >.<)/

영어로는 eslite 서점입니다.
이곳은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 체인입니다.
대만판 교보문고 내지는 영풍문고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이곳은 24시간 영업으로 유명합니다.
그럼 들어가볼까요?
(참고로 저 간판은 12월에 찰리 채플린 영화제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우! 보고싶어요!! ㅠ.ㅠ)

들어가자마자 저의 심금을 울린 카페 광고 문구!
그렇습니다! 인생은 짧은데 뭐하러 다이어트를 합니까?
여러분도 jules와 함께 쾌식! 폭식! 탐식!의 원더랜드를 탐험하면서
모두 뚱띵이가 되는겁니다!! >.<)/

죄.. 죄송... -_-;;
어쨌든 드디어 서점으로 들어갔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미 새벽 2시가 넘었는데도 사람들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오르한 파묵의 소설들을 모아놓은 서가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왠지 그 독일인 이한우씨가 생각나는 건 저뿐인가요?? -_-

귀여운 강아지, 역시 낯이 익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말리와 나>로 출간된 바로 그 개 말리입니다.
(뒷배경 역시 우리나라에서 내한공연을 가졌던 브라질의 무용단 그루포코르포군요..)

사진의 새침해보이는 하얀 고양이가 귀여워서 한 컷!

편안하게 주저않아 독서 삼매경에 빠진 여자분..

특가로 판매중인 오드리 헵번의 평전!
499NTD니까 약 1만7천5백원입니다. 정말 싸군요!

각 섹션마다 파티션을 쳐서 구분을 주었습니다.


으악! 제가 제일 좋아하는 라파엘 전기 화가들의 작품집이 특가로 판매중이지 뭡니까?
가격은 175NTD! 6천원입니다!! 당연히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인기있는 섹션은 역시 잡지입니다!
정말 잡지가 얼마나 많은지!!! 한 번 보시렵니까??

도도하게 얼굴을 쳐들고 있는 Jude Law.
(왠지 입을 열면 "천한 것들!"이라고 한마디 할 것 같군요.. -_-)

상당히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만판 에스콰이어 표지... -_-;;;;

왠지 인조인간같은 Justin Timberlake! ;;;

잡지 한켠에서 만난 한국 잡지! 꺄, 반가워요!!! >.<)/

의외로 대만은 굉장히 디자인 분야에서 뛰어난 것 같아요.
실제로 일러스트레이터와 디자인 관련 잡지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있더군요.

대만에서 만난 키에슬롭스키 컬렉션!
이때 직원에게 제지를 받아 사진을 더이상 못 찍었습니다...;;
어쨌든 사진도 충분히 찍었겠다, 책도 샀겠다..
간단하게 무언가를 먹기로 하고,
바로 옆에 있는 eslite 카페에 갔습니다.
메뉴를 보고 주문한 건 샌드위치와 아이스티입니다.
가격은 세금포함 220NTD였습니다.

20분을 기다려 드디어 나왔습니다!

식빵 두께를 보세요! 정말 두툼합니다! 거기다 신선한 양상치에다,
햄과 콘옥수수가 가득! 캬! 포만감 만땅입니다!
자, 이렇게 배를 두둑히 채우자 잠시 밤거리를 걸어다니기로 했습니다.
to be continued???
# by | 2006/10/31 23:27 | 목요일생의여행일지 | 트랙백(3) | 핑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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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오픈하는 서점이라 로망이군요~
많이 좋아졌네요... ㅎㅎㅎ
청핀의 이름에 얽힌 episode는 저도 정확하게 똑같은걸로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만..ㅋㅋ - Shu dian / Shu ji - 그것 보단 cheng 이라든지 Shu 라든지 하는 권설음 때문에 더 재밌었죠.
Taiwan Univ. 옆인가요?
24시간 서점이라니..
술먹고 갈 데 없을 때 보통 24시간 찜질방을 가는데
대만인들은 적당히 깨서 서점 가서 책읽고 는 건지도....
한국에도 저런 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밤새도록 저런 곳에서 책을 읽는 맛도 무척이나 달콤할 듯
자라님// 한국 독서광의 로망이죠. ^^
Evan님// 아, 그렇더라구요. 사실 이오공감 흉을 그렇게 봤는데 제가 막상 이오공감 오르니까 좀 뻘쭘하더라구요. 내릴까 고민하다가 그냥뒀어요..
카에루레아님// 감사합니다. 수정했어요. 24시간 열리는 서점이 한국에 있다면 이글루스 블로거 대부분을 만나뵐 수 있겠네요. ^^
Karpe님// 문구관같은 경우엔 오후 10시까지구요. 서점만 연중무휴 24시간 열더군요. ^^ 위치는 제 기억엔 대학옆이 아니라 돈화남로 근처였던 것 같습니다.
행인1님// 정말 부럽더군요.
네리아리님// 앗, 인도는 그렇군요. 하긴 여유가 있어야 책을 많이 읽지 않을까요?
런∼// 기회가 되면 정말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어. 우리나라도 찜질방 옆에 24시간 서점이 있으면 장사가 잘 되지 않을까??? ^^
달을향한사다리님// 그렇다면 저도 즐겁게 이용할 겁니다. ^^
deedee님// 아마 교대근무를 하지않을까요? 서점에서도 고용인의 건강에 신경을 쓸 것 같은데요. (잘은 모르지만.. -_-;;) 도서관이 많아지는 것엔 저도 찬성입니다만, 충분한 컨텐츠(= 신간)가 확보되지 않으면 별로 소용이 없을 것 같군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만... -_-
비밀글님// 수정했습니다, 지적사항에 대해선 비밀글로 안하고 공개로 해도 상관없었습니다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