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es in Taipei] 공항에서 호텔입성!

무려 15분간 비행기 앞에서 대기하다가
겨우 중정 국제공항(혹은 창카이섹 공항, 혹은 장개석 공항)에 나와
리무진 버스 메표소를 찾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소문난 길치라는 것!!! OTL
분명히 여행사 담당자분께 주의깊게 들었는데도
막상 도착하니까 리무진 매표소를 못찾다니.. 으으..
간신히 공항 직원에게 영어로 물어 겨우겨우 도착했습니다.



리무진 버스 대기실입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지라 정말 불안했습니다.
가이드는 저에게
리무진 버스가 만약 끊겼다면,
주변에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분들과 돈을 나눠서
택시를 타고 가셔도돼요.

라고 얘기했는데............................

사람이 어디있냐구요??? OTL

아아, 잘못하면 공항 대기실에서
날밤새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들어갔는데,
다행히 버스표를 파는 여객회사가 있더군요. (아아, 감사!!!)
데스크에 가서 제가 묵을 호텔인
"FORTUNA!!!"를 외치자,
아는지 모르는지 무표정한 직원이 표를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에 나가자 반갑게도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낡은 고속버스를 연상케하는 리무진입니다.
그런데 저 뒷쪽에 무언가가 보입니다.. 과연 저것은??



화.장.실!!!

저는 마음이 약해 못했습니다만,
만약 당신이 달리는 고속도로에
당신의 흔적을 진하게 남기고 싶은 변인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버스입니다. (퍽!)


10여분을 기다려서 몇 사람이 타자, 드디어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어두운 밤거리를 45분정도 달려서


제가 묵을 FORTUNA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나중엔 택시를 타거나 물어볼때 영어가 안통하는 관계로
중국어로 이 호텔 이름을 외우게 되었습니다.
대만 발음으로는 부두다판뎬 정도로 읽으시면 됩니다..)


저대신 저의 가방들이 기념촬영을 대신해주었습니다.


가이드 책에 보니까 이 호텔은 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고 하더군요.
정말 그렇습니다. 하지만 전 이런 분위기가 상당히 맘에 들었어요. ^^


드디어 제 방에 도착했습니다!


호텔방엔 뜨거운 물이 항시 있어서 차를 마시거나 라면을 끓여먹기 좋게 되었더군요.

시계를 보니 어느덧 새벽 1시30분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들게 왔는데 그냥 자긴 왠지 억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24시간 영업중이라는 서점을 보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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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es | 2006/10/31 00:39 | 목요일생의여행일지 | 덧글(6)

Commented by 행인1 at 2006/10/31 09:47
방에서 차를 마실 수 있다니 역시 중국이군요.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6/10/31 14:40
버스에 화장실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Commented by 달을향한사다리 at 2006/10/31 16:13
그렇게 힘들게 가시고도 안 주무시고 나가시다니, 멋지십니다^^
Commented by jules at 2006/10/31 23:31
행인1님// 네. 그리고 차도 굉장히 맛있었어요. 자스민 차였는데, 우리나라 자스민 차보다 정말 진하더군요. ^^

사바욘의_단_울휀스님// 저도 정말 신기했답니다!

달을향한사다리님// 사실 전 낯선 곳 가면 잠을 잘 못잡니다.. 그래서 침대에 뒹구느니 나가자 뭐 이렇게 된거지요... -_-;;
Commented by 에이미 at 2006/11/01 22:49
태국에도 저런 버스가 있지요^^ 문제는 그 쪽으로 가면 냄새가..-_-; 그래도 뭐 버스 중간쯤 앉아서 에어콘 바람쐬면서 잘 잤지만요..
Commented by jules at 2006/11/04 10:46
에이미님// 냄새는 안났습니다, 다행히도.. 태국 버스도 타보고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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