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테이블 행사로 만난 Kate's Kitchen

어제 그랜드테이블(그랑테이블)행사 레스토랑 중
유일하게 들어간 곳입니다. -_-
제가 찍은 몇 군데가 몽땅 런치타임이 2시30분을 넘겨
라스트 오더가 끝났더군요.
다행히 이곳은 브레이크 타임없이 들어가면
바로 식사가 주문되어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화 목소리도 가장 친절했습니다...)

그리고 전 이 카페명이 맘에 들었거든요.
왜냐하면 제 영어 이름이 Kate이기 때문입니다. -_-

위치는 청담동 로데오 거리 오일뱅크 주유소 옆의 골목에서
끝까지 올라가면 weebar 바로 뒤에 있습니다.


보라색 간판이 인상적입니다.
참고로 저는 보라색을 가장 좋아하는데,
정말 인구의 3%만이 보라색을 좋아합니까?? -_-;;
Dare to purple?? -_-;;


깔끔한 첫 이미지였습니다.


자그마한 정원에 놓여있는 테이블들.. 느낌이 좋았시유..


흰벽에도 카페 로고가 달려있습니다요.


들어가면 1,2층으로 되어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전반적으로 각 테이블의 조명만으로 실내 조명을 했기 때문에
조금 은밀한 느낌이 듭니다. 전 좋았어요.


깜빡잊고 담배를 안 사갔는데 마침 이곳에서 담배를 팔기에 샀습니다.
팔리아멘트는 처음 피어보는데 되게 신기하더군요.


바로 위의 필터가 비어있는 겁니다.
상대적으로 니코틴의 직접적인 흡수를 덜하게 하면서
담배의 빨림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이지요.
(물론 니코틴의 흡수를 덜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연이지만... -.,-a)

참고로 제가 주문한 메뉴는 블루치즈가 곁들여진 샐러드,
마늘버터를 올린 홍합구이, 태국식 볶음국수 팟타이,
커피의 코스가 이어지는 런치세트였습니다.
(가격은 세금포함 1만6천5백원! 정말 싼 겁니다)


첫 코스인 블루치즈 샐러드입니다.
처음엔 치즈가 너무 적은 거 아닌가 했는데..
의외로 치즈향이 강하고 향긋한게 적당했습니다.
야채는 발사믹 식초로 버무려지고 해바라기씨를 뿌려서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테이블 세팅을 한 컷!


다음코스인 홍합마늘버터구이입니다.
고소하고 마늘의 강한 냄새가 전혀없어서 좋았습니다.
더욱이 저는 홍합을 좋아합니다.
다만 조금 오래 구워서인지 윗부분이 바싹 구워진 건 다소 아쉬웠어요.


메인요리인 팟타이입니다.
위에 올려진 야채는 고수로 독특한 맛과 향이 나지요.
전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으나 그럭저럭 먹을 만 했습니다.
영 별로다 싶으신 분은 고수를 빼고 드세요.
어쨌든 가장 맘에 드는 메뉴였습니다. (메인이니까?? -_-)
일단 국수의 달콤쫄깃한 맛이 근사했어요.
접시에 가득뿌려진 땅콩과 함께 씹으니까 고소한 맛이 더욱 업그레이드!!
새우도 큼지막한게 신선했습니다. -_-)b


반정도 먹고 잠시 쉬었습니다. 저는 새우꼬리 먹는 게 취미인데, 좀 딱딱했어요우.


식후는 커피로 마무리!
진하면서도 씁쓸한 뒷맛이 없고 산뜻합니다.

서비스도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이 메뉴보다는 좀 더 다른 메뉴를 먹고싶었어요.
이곳 샌드위치도 꽤 맛있는 걸로 아는데... -_-
다음에도 한 번 더 가보고 싶었습니다.
다만 그때는 2층에서 먹을겁니다요.
(1층 카운터 앞에서 담배피우는 건 불편해서...)

맛 3.5점(깔끔한 맛! 다음 메뉴가 기대되요)
서비스 3.5점 (친절해요)
분위기 3.5점 (전형적인 청담동 레스토랑 분위기)
화장실 3 점 (깨끗하긴 하나 뭔가 허전해요.
꽃이라도 한송이 꽂아놓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가격 2.7점 (이번에야 저렴했지만 다음엔 만만치 않을 것 같군요.. -_-)

by jules | 2006/04/29 12:13 | 먹으러갑니다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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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피리아리아 at 2006/04/29 12:45
으하악 담배는 끊으셔야죠 담배 일년 끊으면 맛집기행을 수십군데는 더 하실수있을거에요 아하하 + _+

전 새우꼬리는 딱딱해서 버리는데 ㅠ_ㅠ);
새우 맛있겠네요 냠냠+_+

아.. 그리고 저도 보라색 좋아해요^^
정말이에요 보라색 좋아해요

주위에서 보라색 좋아한다면 미친사람 취급하지만
[완전 진한거말고.. 약간 연한거요 저기 간판같은..]
Commented by jules at 2006/04/29 14:16
피리아리아님// 담배를 끊고싶으나 그게 넘 어렵군요... ㅠ.ㅠ
전 보라색과 초록색이 젤 좋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미친게 더 좋은겁니다. ^^;;
Commented by 도요새 at 2006/04/29 16:16
축하드려요. 오늘도 테러 성공! 역시 쫄쫄 굶은 상태라 오늘도 너무너무 배고픈...;;
[꼬르륵거립니다; 정말로]
그럼 jules님 부엌에서 드신거군요![도요새식 저가 개그라고 합니다;]
강남은 감히 겁내고 못가는 관계로...;; 아니 대체 같은 한강 남쪽 사는데 뭐가 이리 겁나는지 [가격이;]
Commented by jules at 2006/04/30 00:24
도요새님// 님에게 직격탄을... 삼가 죄송... 네. 제 부엌은 실제로 저렇게 안 큽니다만... 도요새님은 한강 남쪽에 사시나요? 저야말로 극과 극을 달립니다.
다니기도 힘들어유. 이 모든 역경을 헤쳐나가는 저의 식탐이 두려울 뿐이지요... -_-
Commented by 라엘 at 2006/05/02 03:19
아아 예쁘당! 츄릅! (이 새벽에!)
Commented by jules at 2006/05/02 07:33
라엘님// 테러는 24시간 계속되는겁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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